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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영화 리뷰] 레전드 명작 영화 <트루먼쇼> 리뷰/해석/줄거리

by 솔립기록 2021. 9. 25.

 

트루먼쇼

작은 섬에서 평범한 삶을 사는 30세 보험회사원 트루먼 버뱅크 아내와 홀어머니를 모시고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하늘에서 조명이 떨어진다! 의아해하던 트루먼은 길을 걷다 죽은 아버지를 만나고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라디오에 생중계되는 기이한 일들을 연이어 겪게 된다. 지난 30년간 일상이라고 믿었던 모든 것들이 어딘가 수상하다고 느낀 트루먼은 모든 것이 ‘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 첫사랑 ‘실비아’를 찾아 피지 섬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가족, 친구, 회사…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가짜인 ‘트루먼 쇼’ 과연 트루먼은 진짜 인생을 찾을 수 있을까?

 

 

 

미리 인사하죠, 굿 애프터눈, 굿 이브닝, 굿 나이트

 

 


 

씨헤이븐이라는 섬에서 보험회사 직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트루먼 버뱅크.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동네 이웃과도 친하고, 그의 아내와도 잘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어떤 물체가 떨어진다.

 

 

이 물체는 바로 조명. 그러나 트루먼은 이 물체의 정체를 확인하지 못하고 하나의 해프닝이라 여기며 회사로 출근한다.

회사로 가는 길에 듣는 라디오. 라디오에서는 "방금 전, 씨 헤이븐에 비행기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상자는 없습니다."라는 속보를 전한다.

트루먼이 그 조명에 대해 의심을 거두게 하려고 이런 속보를 내놓는다.

그리곤 라디오 MC가 "비행 계획이 있습니까?" 라는 말에, 트루먼은 혼잣말로 "없어"라고 답한다. 그러자 MC는 "없군요."라고 다시 대답한다.

 

내 추측이지만...굳이 이 장면을 확대해서 보여주는 것에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스펠링은 다르지만.... 그 영화에선 Keyser. '카이저'가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의 카이저 소제를 말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영화를 본 적은 없지만, 주로 반전을 얘기하고자 할 때 '카이저 소제'를 언급하는데... 여기에서도 반전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걸까..싶기도 하다.

 

회사에 출근한 트루먼. 일은 하지 않고, 어딘가로 전화를 건다.

"피지 섬에 사는 사람을 찾는다." ,"로렌 갈랜드란 사람이 있나요?", "알았어요. 그럼 실비아 갈랜드는?" 이라고 물어본다.

그러나 트루먼이 찾는 사람에 대한 대답은 찾지 못한다.

그리고는 아까 아침에 샀던 잡지를 꺼내 여자 모델의 사진을 가짜 기침(ㅋㅋㅋ)을 하며 찢는다.

 

트루먼은 출장을 위해 하버 섬으로 가는 배를 타야했지만, 극심한 물 공포증으로 결국 배를 타지 못한다.

여기에서보면, 화면의 각 모서리가 둥글다. 이는 누군가가 카메라로 트루먼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트루먼은 단짝친구인 말론과 얘기를 하다, 바닷가 근처에서 홀로 사색에 빠진다. 트루먼은 어릴 적, 아버지와 요트를 타고 바다를 떠다니다 파도에 휩쓸려 아버지가 실종되는 사고를 겪게된다. 그 이후 트루먼은 물 공포증이 생겨버렸다.

 

 

다음 날, 여느 때와 같이 출근을 하러가는 트루먼 앞에 실종되어 사라진 아빠가 나타났다.

트루먼이 "Dad?" 라고 말하는 순간, 귀에 헤드셋 같은 장치를 착용한 사람들이 아버지와 트루먼을 떼어놓고, 트루먼이 아버지를 찾지못하도록 여러 사람들을 투입시킨다.

 

집으로 돌아와 과거를 떠올리며 자연스레 로렌(실비아)을 그리워하는 트루먼

 

트루먼은 대학시절 로렌을 처음 만났고, 한눈에 반했다. 그러나 로렌의 표정은 뭔가 심상치가 않다.

 

도서관에서 다시 마주친 트루먼과 로렌. 트루먼은 적극적으로 대시를 하고, 로렌도 트루먼이 싫지 않다. 로렌은 큰 결심을 하고, 카메라를 피해 바닷가로 몰래 달아난다. 그러나 로렌은 "시간이 없어. 곧 들이닥칠 거야."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얼마 후, 한 자동차가 등장하고 로렌의 아버지라며 로렌을 억지로 끌고 가려한다. 트루먼은 '로렌'이라고 외치지만, 로렌은 "내 이름은 로렌이 아니야. 실비아야."라고 답하며 "이것도 가짜야. 다 너 때문에 만든 거야. 이건 세트야. TV 프로라고." 라고 말하며 트루먼을 헷갈리게 한다.

로렌의 아버지라며 등장한 중년 남성은 로렌이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다며, 모든 요법을 써봤지만 안된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자신들은 피지 섬으로 갈 거라고 트루먼에게 얘기하고 떠난다.

이 이후, 실비아는 트루먼쇼에서 해고되고 트루먼을 그곳에서 빠져나오게 하려고 트루먼쇼 방영 반대운동에 참여한다.

 

아내인 메릴의 액자 뒤에 들어있는 로렌. 트루먼은 로렌의 얼굴을 잊지 않기 위해 여성 잡지를 사서 그녀와 비슷한 눈,코,입, 헤어스타일 등을 조각내어 붙인다.

(이 부분 보고 굉장히 놀랐다.. 너무 감동적이라서... 잡지 사서 왜 찢나 했다...)

 


다음 날, 라디오를 들으며 출근하던 트루먼은 라디오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된다. 마치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읊는 소리가 들린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트루먼은 평소와는 다른 돌발행동을 한다. 무작정 자신의 회사 옆건물로 가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다. 그러자 그곳에는 엘리베이터 안이 아니라 세트장 뒤편이었다.

강제로 끌려나온 트루먼은 그의 친구 말론에게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얘기한다. 그날 밤, 트루먼의 아내와 어머니가 뜬금없이 가족사진앨범을 들고 온다. 트루먼이 아기일 때부터 결혼할 때까지의 사진을 쭉 보여주며 '가족의 소중함'을 언급한다. 또한 방송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트루먼의 눈에 띈 결혼사진. 이 사진에서 아내인 메릴은 검지손가락과 중지손가락을 꼬고 있었다.

이런 그녀에 대한 의심이 처음으로 시작된 것은 트루먼이 메릴과의 결혼식 앨범을 보다가 서로 키스하는 사진에서 그녀가 손가락을 교차하고 있는 걸 보면서다. 그것도 아예 손을 앞으로 내놓은 상태에서 떡하니 꼬고 있다. 그래야만 나중에 지옥에 안 간다고 믿었던 것이 관습으로 굳어진 것이다.거기다, 사진 속 메릴은 결혼반지를 황당하게도 오른손에 끼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이 사진을 발견한 다음 날 아침, 트루먼은 병원으로 출근하는 척하는 메릴에게 "I'll cross my fingers"(손가락 꼬아놓고 있을게)라고 말한다. 얼핏 듣기엔 "행운을 빌어줄게"라고 하는 것 같지만, 자신의 손가락 꼬기 제스처를 꼬집었다는 것을 눈치챈 것인지 이때 메릴의 표정도 잠시 묘해진다.

서양에서 이렇게 손가락을 꼬는 제스쳐는 원래 행운을 비는 행위지만 이걸 몰래한다는 건 "내가 지금 사기치고 있으니까 행운이나 빌어 줘!"라는 뜻으로, 즉 "이건 다 거짓말이다." 라는 의미의 제스쳐라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손가락을 꼬는 자세를 위로 하면 행운을 빈다는 의미지만 이것을 거꾸로 하면 반대의 의미가 된다. 상황이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 숙어로 fingers crossed라고 하면 "행운을 빈다"라는 의미. (출처 나무위키)

 

그 이후, 아내에 대한 의심이 심해진 트루먼은 아내를 미행한다. 아침에 환자의 다리 절단 수술이 있다던 아내의 병원에 몰래 찾아가 수술실을 엿보지만, 전혀 의사나 간호사 같지 않은 모습이었다. 모두 다 연기자이기 때문이다.

당장 피지 섬으로 떠나려는 트루먼은 여행사에 들르게 된다. 그 여행사의 포스터에는 여행 보험에 대한 전단지가 벽에 붙어있으며 "당신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마치 섬 밖으로 나가선 안된다'라는 듯한 포스터가 붙어있다. 여행을 권해야 할 여행사에서 여행에 대해 겁을 준다는 게 모순이다.

 

 

아내가 퇴근한 후, 차에서 기다리고 있던 트루먼. 트루먼은 당장 피지로 떠나자고 한다. 이에 아내는 당황해했지만 억지로 웃는 연기를 한다. 섬 밖으로 나가려면 물 위의 다리를 건너야 하지만, 메릴은 트루먼이 물 공포증이 있다는 걸 알고 집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한다. 트루먼은 이에 굴하지 않고 메릴의 손을 운전대 위에 놓고, 액셀을 밟아버린다. 어찌저찌 섬 밖으로 나왔지만, 갑자기 방사능이 누출되었다며 경찰이 더 이상 진입하지 못하게 막는다. 포기하려고 하지만, 경찰 역할을 맡은 연기자가 "천만에요, 트루먼 씨"라고 말 실수를 한다. 트루먼은 자신이 갖고 있던 의심이 더욱 더 커지며 차 밖으로 뛰어 나와 숲 속을 달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곧바로 제지가 되고, 경찰에 연행되어 집으로 돌아간다.

 

 

여전히 의심에 대한 끈을 놓을 수 없는 트루먼. 아내는 트루먼을 위협하려 하지만 역으로 본인이 위협을 당한다. 그때,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도착한 친구 말론.

메릴은 연기 중이었지만,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에 카메라를 보며 "어떻게 좀 해봐요!" "일이고 뭐고 못해먹겠어."라며 현실 반응을 보이는 실수를 한다.

 


 

트루먼쇼의 제작자인 크리스토프와 인터뷰를 하는 쇼가 진행되었다. 트루먼은 태아일 때부터 30살인 지금까지 줄곧 전세계로 생중계를 통해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방영되고 있었다. 현실에선 일어날 수 없지만, 트루먼은 법인 최초로 입양이 되었으며 5명의 아기 후보들 중 방영 날짜에 맞게 태어난 아이가 트루먼이었기 때문에 그를 방송 출연 시켰다고 했다.

 

 

또한 그를 섬에서 떠나지 못하게 만드려고 온갖 술수를 부렸다.

트루먼이 수업시간에 "탐험가가 되고 싶다."고 말하자 선생님은 "더 이상 탐험할 땅이 없다."며 어린 트루먼의 꿈을 좌절시켰다. 또한 험악한 개를 풀어 다리를 건너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쐐기를 박기 위해 그에게 물 공포증을 만들어주려고 아버지가 물에 빠져 죽게되는 각본을 만들었다.

아버지 역을 맡은 연기자는 갑작스런 사망 씬에 분개해 갑자기 트루먼 앞에 나타나는 돌발상황을 만들었던 것이다. 아버지의 등장 외에도 트루먼쇼는 생방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여러 돌발상황들이 많았다. 그러나 트루먼은 딱히 눈치 채지 못했다.

방송 중 연결된 시청자와의 통화. 통화 연결에는 트루먼이 사랑하고, 트루먼을 사랑하는 실비아가 응했다. 실비아는 '당신이 무슨 권리로 어린 아기를 데려다가 새장에 갇힌 것처럼 지내게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크리스토프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아주 역겨운 곳이다. 오히려 내가 만든 씨 헤이븐이 천국이다. 나는 트루먼을 특별한 삶을 살도록 만드는 사람이다.'라고 반문한다.

 

트루먼은 자는 척을 하며 자신이 만들어 놓은 탈출구로 집에서 탈출을 한다. 트루먼쇼의 주인공이 없어지는 방송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제작자는 급히 방송을 중단하기 되고, 출연진은 모두 트루먼을 찾으려 한다.

그가 갈 만한 곳을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자, 크리스토프는 카메라로 바다를 비춰보라는 지시를 한다. 어딘가에서 배를 타고 이동을 하는 트루먼.

 

자신이 만든 실비아의 사진을 들고 바다 끝까지 향해보려는 트루먼.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크리스토프는 그를 가만두지 않는다. 기후 조정 프로그램을 작동시켜 비, 바람을 만들어 거센 파도를 만든다. 트루먼이 죽을 수도 있고, 죽는 게 생방송으로 나갈 수도 있지만 크리스토프는 막무가내로 수위를 더 세게 조정시킨다.

가짜 악천후 속에서도 살아남은 트루먼. 이를 가만히 보던 크리스토프는 체념한 듯 돌아선다.

 

 

바다 끝에 다다른 트루먼. 벽으로 만들어진 하늘을 아무리 두들겨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는 바다의 끝을 걷자 계단이 나오고, 출구가 보인다. 출구 문 앞에서 크리스토프의 목소리가 들린다.

크리스토프는 "바깥 세상은 모두 속임수고, 여기에 있는 것이 훨씬 안락하고 편안한 삶이다. 나는 너를 아기일 때부터 지켜봐왔다."며 트루먼이 계속해서 이 섬에 있도록 설득시킨다.

그러나 트루먼은 웃으며 대답한다.

 

 

 

인사를 마치고 그는 출구로 빠져나간다.

실비아는 그를 맞이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고, TV를 보던 시청자들은 환호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전부 다 명장면이었기에 글이 길어져 버렸다.

한번 쯤은 생각해볼 법한 상상이기도 하지만, 이를 막상 영화로 만드니 기괴하기도 하고 인간의 삶이란 뭔지 생각해보게 된다.

끝 부분이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트루먼쇼>를 시청하며 좋아하는 사람들 또한 보는 것을 즐겨하지만, 그 안의 세상을 결코 정상적이라 판단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트루먼이 밖으로 나오고자 하는 것에 환호했던 것이다.

또, 남자 시청자 2명은 '다른 채널에 재밌는 거 안 하냐?'라며 트루먼쇼가 끝이 나자 채널을 돌리려 한다. 한 사람의 인생은 상대방에게 아무 의미가 없구나, 혹은 상대방에게는 엄청 큰 일이 나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다...라는 걸 말해주는 듯하다. 인생은 허무하다...라는 느낌.

 

이 영화를 보게되면 항상 관람평에는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삶도 트루먼쇼와 다르지 않다.'는 내용이 있다. 전 세계가 나 하나만을 속인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도 트루먼쇼를 보는 시청자처럼 TV에 나오는 간접광고를 통해 그 상품에 점점 물들어져 가고 있다.

 

사실 난 왼쪽 장면이 PPL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무의식적으로 소비자 머리에 들어와서 통제할 수록 간접광고의 효과를 크게 본다.

 

 


영화 이후의 삶도 궁금해졌다. 그에게는 진짜 부모도 없으며 진짜 친구도 없다. 다만 희망은 그를 사랑하는 실비아가 있다. 그는 현실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그가 현실에서 살게 되면 그에 대한 인권침해로 시위를 벌일 것이며 그의 집 앞에는 기자와 카메라로 가득찰 것이다. 누가 그를 지켜보고 있다는 건 섬 안에 살았건 아니건 똑같을 것이다. 또, 그가 살아온 30년의 시간이 모두 거짓이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현실에서 그 누구도 쉽게 믿지 못하게 될 것이다.

30년의 시간과 앞으로 겪게 될 고통은 누가 보상해줄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루먼은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곳이 모두 다 가짜라는 걸 깨달았기에 더 이상 그곳에서 살 수 없었다. 모든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모든 것이 가짜인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크리스토프는 바깥은 속임수로 가득찼다고 얘기하지만, 그가 만든 세상이 트루먼에겐 속임수였다.

아마 그는 절대 권력을 갖고, 그가 어릴 때부터 살고 싶었던 세상을 트루먼을 통해 살려고 하지 않았을까?

아무리 바깥의 세상이 더럽고, 역겹고, 속임수로 가득찼을지라도 그것 또한 견뎌내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다.

온실 속의 화초처럼, 때로는 안정적이고 단조로운 삶을 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누군가의 통제 하에 놓여져있다는 걸 알게 된 순간, 그 벽을 깨부수고 싶을 것이다.

우리도 통제 하에서 살고 있다. 무수히 많은 법과 도덕적인 규율 아래에서 살고 있다. 그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우린 그 벽을 부수지 않는다.

그 벽을 부순다는 행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이고, 위험이 뒤따르는 것인지 알기 때문이다.

또, 그 통제가 우리 모두가 잘 살기 위해 만들어진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살아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조차도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통제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정말 내가 스스로 생각하는 것인가,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생각인가?